[2014.5.15] 런던에서 파리로_Hyde Park 유럽 방황하는 여행기


런던에서 맞이했던 마지막 아침
내가 머물던 방 창문으로는 런던아이가 빼꼼하게 보였다.

짐을 얼추 다 싸두고 파리행 유로스타를 타기까진 시간이 좀 남았길래 
못가면 한이 될 거 같은 하이드파크Hyde Park에 가보기로 했다.




출근시간에 바쁜사람들 틈에 관광객으로 낑겨서 민폐짓하며 겨우 도착한 하이드 파크.
자전거와 말탄사람까지 고려해 만든 신호등이 귀여웠다.






근데 공원에 가까워질수록 자주보이는 이것은 뭘까....





이거슨......






여기가 바로 기차시간때문에 마음졸이느라 제대로 즐기지 못했던 하이드파크.
사진은 멋지게 잘 나온 거 같다.





신기하게 이 공원안에는 승마용 흙길이 따로 만들어져있다.
대체 저 많은 말은 다 어디에 사는 걸까? 그리고 평일 대낮에 승마를 즐기는 사람들은 뭐하는 사람들일까?
마지막에 궁금증만 잔뜩 생겨서 떠나는구나...





호숫가 주의사항.
새 괴롭히는 아이의 실루엣이 제법 리얼하다.





사람따위 신경도 안쓰는 고니들....
다들 모여앉아 일광욕을 즐기고 있었다.





숨죽이고 찍어본 접사.

하지만 사실 저녀석 나를 꽤 의식하고 있었는데 단잠을 방해해서 미안했다.


뭐 근데 하이드 파크 방문소감을 말하자면,
굳이 이렇게 마음 졸이면서까지 올 필요는 없었을 것 같다.
난 차라리 말응가 없는 그린파크가 더.....





....

어쨌든, 아쉬운 마음을 안고 부랴부랴 숙소로 돌아가 짐을 챙기고 St.Pancras역으로....
짐이 무거워서 그랬는지 괜히 조바심이나서 오이스터 카드 반환도 잊어버리고 바로 입국심사장으로 갔다.
근데 런던 입국심사도 아닌 의외의 복병, 파리 입국심사에서 친절한 줄 알았던 심사관때문에 진땀빼고
한참 지나서야 겨우 통과돼서 무사히 유로스타를 타고 파리로 향할 수 있었다.




신기하게도 유로스타 승강장에 들어서자마자 분위기가 급격히 전환되어 이미 거긴 영국이 아닌 프랑스였다.
파리에 도착해서는 런던보다 좀더 위험한 동네라는 얘기에 엄청 쫀 상태로 발음도 안되는 프랑스어로 표를 사고
숙소가있는 convention역까지는 무사히 갔는데....


파리에서도 실망시키지 않고 길치력을 발휘해
역에서 불과 5분도 안걸릴 거리에 있는 숙소를 1시간 넘게 헤매고서야 찾을 수가 있었다.
(그것도 그렇고, 바보같이 가는길 체크도 안하고 무턱대고 갔다.)



나는누구 여긴어디.

졸지에 국제 노숙자가 될뻔했다.

덧글

  • 2014/07/22 07:22 # 답글 비공개

    비공개 덧글입니다.
  • 너굴 2014/08/03 19:15 # 삭제 답글

    아아 고생길이였음을.. 한국에 오느라 수고했구나 많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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